[연합뉴스] '희망의 빛'으로 채우는 가을…10월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

작성일 23-09-20 17:46

'희망의 빛'으로 채우는 가을…10월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 - 1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가을 실내악 축제인 제 3회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9~31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와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빛'(Light)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어둠 속에서도 작은 빛줄기만 있다면 희망을 품고 가야 할 방향과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은 "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 음악으로 위로와 회복의 길을 제시하는 희망의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무대에선 코른골트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사중주 모음곡', 거슈윈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파리의 미국인', 드보르자크의 현악 오중주 3번 '아메리칸'을 선보인다.

이틀째에는 라흐마니노프의 '슬픔의 삼중주 1번', 글리에르의 '현악 육중주 3번',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사중주 2번'이 연주된다.

마지막 날에는 슈포어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이중주', 슈트라우스의 '피아노 사중주',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삼중주 1번', 차이콥스키의 현악 육중주 '플로렌스의 추억'을 선보인다.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 바이올린 수석 이지혜, 현악 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감영욱,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송영훈 등이 출연한다. 예술감독은 첼리스트 박유신이 맡는다.

raphael@yna.co.kr